아이패드 10세대 후기 구매하면 후회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

 

교육용으로 출시된 아이패드 성능은 에어, 미니, 프로에 비해 부족하지만 가격이 싸다는 강점이 있는데요, 본 포스팅에서는 아이패드 10세대 후기 및 구매 시 후회 가능성이 높은 이유에 대해 작성해 보겠습니다.

 

아이패드 시리즈 전체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패드 시리즈 총 정리(미니, 에어, 프로)

아이패드 10세대 후기 구매하면 후회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

1. 장점: 에어와 거의 동일한 외관, 크기, C타입, 5G, 12MP 와이드 카메라로 센터스테이지 지원,  스트레오 스피커 2개

2. 단점: 디스플레이 라미네이팅 미처리, sRGB, 반사방지코팅 미지원, 애플펜슬 1세대, 에어와 케이스 호환 불가

3. 결론: 차라리 가성비로 9세대를 사시거나(애플 펜슬 1세대는 구매하지 마세요.), 에어 혹은 프로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1. 장점: 에어와 거의 동일한 외관, 크기, C타입, 5G, 12MP 와이드 카메라로 센터스테이지 지원,  스트레오 스피커 2개

 

우선 아이패드 10세대는 기존 9세대와 외관이 완전히 바뀌었는데요, 9세대 업그레이드라기보다는 에어 다운그레이드라고 생각하는 게 더 어울릴 정도입니다.

 

비슷한 외관(홈버튼 삭제),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 10.9인치의 크기, C타입 포트 지원, 우측 상단 Touch ID, 12MP 와이드 카메라로 센터스테이지 지원, 가로방향 2개의 스테레오 스피커, 5G 지원 등 에어와 아주 흡사합니다.

 

M1칩을 사용하지 않은 것과 CPU, GPU 코어 수가 부족하단 것 말고는 성능적으로도 크게 차이가 없는데요, 하지만 자세히 보시면 실 사용 시 매우 큰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2. 단점: 디스플레이 라미네이팅 미처리, sRGB, 반사방지코팅 미지원, 애플펜슬 1세대, 에어와 케이스 호환 불가

우선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 주변 온도에 따라 화면을 보정하는 True Tone을 지원하면서 디스플레이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실 수 있지만, 다음의 디스플레이의 차이가 있습니다.

 

1. 라미네이팅 미처리: 라미네이팅 처리를 하게 되면 화면과 액정이 딱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반면 라미네이팅 처리를 하지 않으면 화면과 액정에 틈이 있어 좀 떨어진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애플 펜슬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큰 차이가 없으나 애플 펜슬 사용 시 화면 위에 유리가 하나 더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2. 반사방지코팅 미지원: 반사방지코팅이 없어 빛이 있는 곳에서 비침이 심합니다. 이때 빛은 햇빛뿐 아니라 전등에도 차이가 느껴지기 때문에 민감하신 분이시라면 애플 샵에서 반드시 실제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3. 3P와 sRGB의 색 영역 차이: 3P는 sRGB보다 25% 더 넓은 색 영역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에어 5세대의 경우 3P를 지원하지만 10세대는 sRGB를 지원하기 때문에 차이가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부분은 사진, 영상 등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셔야 체감이 확실히 됩니다. 하지만 이미 글, 사진, 영상으로만 봐도 명확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차이가 심합니다.

또한 애플 펜슬 1세대만 지원하는 큰 단점도 있는데요, 더 불편한 점은 C타입 커넥터로 변경되면서 애플 펜슬 충전을 위해 따로 어댑터를 구매하셔야 하는데 어댑터 가격이 12,000원입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어댑터가 단순히 케이블이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부피가 좀 있기 때문에 더 단점이 부각됩니다.

애플펜슬 충전 어댑터

그리고 에어와 아이패드 10세대의 인치가 같아서 케이스가 호환될 것이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호환 또한 불가합니다.

아이패드 에어 10세대 길이 비교

제품 비교를 보시면 에어의 가로, 세로, 두께뿐 아니라 다른 것들도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케이스 호환이 안됩니다. 케이스뿐 아니라 각종 액세서리(매직 키보드 등) 모두 호환이 불가합니다. 크기가 같으니 10세대를 써보고 액세서리 그대로 에어로 호환이 될 거라 생각하여 갈아타셨다가는 큰 낭패를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색상은 호불호의 영역이지만 성인 기준으로는 불호가 많습니다. 실버, 블루, 옐로, 핑크 색상이 있는데요, 썸네일에서는 조금 연한 톤으로 보이기도 하나 실제로 보시면 썸네일처럼 아주 쨍한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색상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아이패드 10세대 색상

3. 결론: 차라리 9세대를 사시거나, 돈 보태서 에어 및 프로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10세대는 위의 단점만으로도 이미 메리트가 없습니다. 왜 이렇게 출시했는지 의문을 가지시는 리뷰어들이 대다수일 정도입니다. 에어와 비슷한 외관으로 업그레이드된 듯한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환율을 고려하더라도 가격 상승폭이 너무 높아 고민의 여지도 없이 구매하시면 안 됩니다.

 

64GB WIFI 기준 679,000원인데요, 그냥 아이패드를 구매 원하실 경우 9세대나 이전 세대 중고를 추천드리며, 최신 모델을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에어 5세대 64GB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64GB로 부족할 것 같다면 에어 5세대 256GB가 아닌 프로 11형 4세대 128GB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모델 모두 M1 모델이니 향후 애플의 개발 방향에도 잘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어와 프로를 비교하고 싶으시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패드 에어 5세대, 아이패드 프로 11형 4세대 비교 및 추천

 

중고차를 살 때 "이거 살바에 차라리 돈 보태서 그거 산다."라는 논리가 적용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애플이 교묘하게 유도되도록 설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습니다.

 

아이패드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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